“방안 벽면에 걸려 있던 초상화 비닐에 싸서 나오다 급류에 휩쓸려”
북한이 폭우로 인한 산사태 속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초상화를 구하다 숨진 중학생을 기리기 위해 학교명을 이 학생의 이름으로 바꿨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5일 “함경남도 신흥군 인풍중학교의 교명을 김일성·김정일·김정숙의 초상화를 구하다 숨진 한현경 양의 이름을 따서 한현경중학교로 바꿨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달 11일 새벽 갑자기 내린 무더기비(폭우)에 인한 산사태로 집이 무너질 위험한 순간에 방안 벽면에 걸려 있던 초상화를 비닐에 싸서 나오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고 전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달 18일 “함경남도 신흥군 인풍중학교 4학년 한현경 학생에게 김정일 청년영예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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