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들, 北 ‘핵실험’에 잇단 우려 표명

中 언론들, 北 ‘핵실험’에 잇단 우려 표명

입력 2013-01-29 00:00
업데이트 2013-01-29 14: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북한이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추가 핵실험을 시사하고 나선데 대해 중국 언론 매체들이 잇따라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중국 봉황망(鳳凰網)은 장기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돼 온 북한이 외부 세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면서 북한의 이런 행동은 더욱 엄중한 고립을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29일 전망했다.

특히 북한이 이번에는 지난 두 차례의 실험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의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중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장롄구이(張璉괴<王+鬼>) 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 등의 분석을 전하면서 우려를 표했다.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기관지인 중국청년보(中國靑年報)는 북한이 ‘중대조치’를 선언한 뒤 동북아시아 정세에 먹구름이 끼고 있으며 한국, 미국, 일본 등이 북한의 동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기지에서 갱도 내 핵폭탄 감측장비 등을 갖추기만 하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이번에는 고농축 우라늄으로 만든 핵폭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외부 전문가들의 분석에도 주목했다.

중국 준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도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한미일이 오는 30~3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만약 핵실험을 할 경우는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위반하게 되는 것이어서 3국이 대북 제재를 포함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