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나선지역 張 관련자 숙청 진행 가능성 높아”

통일부 “나선지역 張 관련자 숙청 진행 가능성 높아”

입력 2014-01-14 00:00
업데이트 2014-01-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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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14일 최근 북한 당국이 나선특별시에서 장성택 관련자의 숙청을 진행한다는 관측과 관련, “구체적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가능성은 높은 걸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평양에서) 내각상 교체라던지 장성택 측근으로 분류된 사람의 조사 같은 것들이 내부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평양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확인하기 어렵다”며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장성택 처형 이후 나진 선봉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경제 개방의 대표 지역인 나선경제특구 개발을 직접 지휘한 인물이 장성택이란 점에서 나선에는 그와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은 인사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와 관련된 추가 숙청 가능성이 장성택 처형 이후 계속 제기돼 왔다.

장성택이 처형될 당시 북한 당국은 판결문에서 나선경제특구의 토지 사용권을 헐값에 팔았다는 죄목을 명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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