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로성실 여성동맹 위원장 교체…김정순 임명

北, 로성실 여성동맹 위원장 교체…김정순 임명

입력 2014-02-04 00:00
수정 2014-02-04 14: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북한의 대표적인 여성 간부인 로성실(54)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이 물러났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민주여성동맹 중앙위원회 제66차 전원회의가 전날 평양에서 열렸다며 “회의에서는 로성실 위원장을 사업상 관계로 소환하고 김정순을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선거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여성동맹 중앙위원장을 바꾼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작년 12월 장성택 숙청의 여파에 따른 인사일 가능성이 있다.

신임 김정순 위원장은 그동안 북한 매체에서 여성동맹 고위간부로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인물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순에 대해 “지방 단위의 연맹 간부로 안다”고 말했다.

전임자 로성실은 2008년 3월 여성동맹 위원장에 임명되고 나서 6년간 활동해왔다.

로성실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지만 다른 직책에서 물러났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달 초 구성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우리의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거위원회의 위원에 포함되는 등 최근까지 활발한 공개활동을 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