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작년 운용수익률 9.92%

국민연금 작년 운용수익률 9.92%

입력 2010-01-09 00:00
업데이트 2010-01-09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민연금의 지난해 연간 운용수익률이 10%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 위기 등으로 -0.18%의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던 2008년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 최근 10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2009년 연간 수익률이 9.92%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공단이 운용하고 있는 전체 기금은 약 274조원으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24조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올해 정부 예산이 292조원인 점을 감안하면 공단의 기금 운용 범위가 국가 연간 예산과 맞먹는 규모이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운용수익률은 같은 해 9월 말 기준 10.11%로 최고점을 찍은 뒤 다음달 9.19%로 소폭 하락했다가 11월에는 9.92%로 다시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월 4.67%에서 5월 7.66%, 7월 8.86% 등으로 상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익률은 1999년 연간 운용수익률이 12.8%를 기록한 이후 최근 10년간 최대치다. 그동안 공단의 연간 운용수익률은 2003년 7.03%, 2004년 8.07%, 2005년 5.61%, 2006년 5.77%, 2007년 6.84%를 기록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1-09 13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