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스님폭행’ 경기경찰청 항의방문

조계종, ‘스님폭행’ 경기경찰청 항의방문

입력 2010-01-27 00:00
업데이트 2010-01-27 15:0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조계종 기획국장 만당스님과 조사국장 선웅스님 등 5명은 경찰이 경기도 김포시 용화사 주지 스님과 경찰관 2명 등 3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한 것과 관련해 27일 경기경찰청을 항의방문했다.

 조계종 기획국장과 조사국장 등 스님 2명과 총무원 총무차장,호법팀장,홍보팀장 등 실무자 3명은 이날 오전 경기경찰청에서 윤재옥 경기청장을 만나 사건의 정확한 진상 규명과 폭행당사자 엄중 문책을 요구했다.

 아울러 재발방지대책과 복무기강 수립,경찰관 인성.소양교육 강화,경기경찰청장 사과 등을 촉구했다.

 이에 윤 청장은 “사건 진상을 잘 알아보고 공문으로 답하겠다.경기청 소속 경찰관이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송구하고 죄송하다.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고 배석한 총무원 김용구 홍보팀장이 전했다.

 경기경찰청 측은 그러나 윤 청장이 “알았다”고만 답했을뿐 더이상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조계종은 전날 호법부 덕문스님 명의의 공문을 통해 지난 19일 김포 용화사에서 발생한 폭행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뒤 사건의 정확한 진상규명과 폭행당사자 엄중문책 등을 촉구한 바 있다.

 김포경찰서는 용화사 주지 A 스님과 의왕경찰서 소속 B 경사,경기경찰청 609 전투경찰대 소속 C 경사 등 3명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스님과 경찰관들은 지난 19일 오전 0시30분께 김포시 운양동 용화사 주변에서 개짖는 소리를 놓고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시비에 휘말렸다.이 과정에서 A 스님은 얼굴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