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송별회서 친구 폭행치사

군입대 송별회서 친구 폭행치사

입력 2010-02-08 00:00
업데이트 2010-02-08 11: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군입대를 앞두고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가 술김에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차게 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8일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박모(2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일 오전 4시40분께 제천시 한 주택가 길에서 친구 윤모(19)씨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윤씨가 쓰러지자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다 때 마침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다음달 군입대를 앞둔 박씨는 5일 저녁 윤씨를 포함해 친구 4명과 함께 송별회를 겸한 술자리를 했다가 다른 친구 2명이 떠난 뒤 윤씨와 함께 노래방에 갔다가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친구가 자꾸 장난을 걸어 말다툼을 하다 서로 주먹다짐을 하게 된 거 같은데 정확한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사인을 가리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