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선체 인양작업에 투입될 예정인 2천t급 해상크레인이 소청도 앞 바다에 머물며 대기하고 있다.

3일 해군과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경남 거제시 성포항을 출발, 지난 1일 오전 소청도 남방 해상에 도착해 정박 중인 삼호I&D 소속 해상크레인 ‘삼아 2200호’는 다음주에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체 인양작업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천안함 함수, 함미 인양작업을 주도하는 해군의 계획에 따라 해상크레인의 천안함 침몰 해역 이동 시점이 결정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정박해 있는 해상에서 침몰 해역까지는 시속 5노트 정도로 항해할 때 2~3시간 거리”라고 말했다.

한편 해상크레인으로 인양할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를 싣기 위한 3천t급 바지선은 지난달 31일 사고 해역에 도착해 대기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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