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 언론 첫 퓰리처상

美 온라인 언론 첫 퓰리처상

입력 2010-04-14 00:00
업데이트 2010-04-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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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퍼블리카 탐사 보도 기사게재 NYT 공동수상

지난 1917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93회를 맞은 퓰리처상 역사상 처음으로 순수 온라인 매체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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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퓰리처상 피처사진부문 수상작 ‘이안 피셔:미국 군인’. 덴버 포스트 사진기자 크레이그 워커는 17세에 군대에 지원한 앳된 얼굴의 이안 피셔(오른쪽)를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라크에 파병된 10대 병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리즈로 구성된 사진은 이안 피셔가 입대 권고를 받은 날부터 군사 훈련, 이라크 복무, 귀국, 가족과 재회, 여자친구와의 결혼 서약 등 모든 과정을 기록, 이라크 전쟁에 나선 미국 10대 군인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덴버포스트 제공 AP 특약
올해 퓰리처상 피처사진부문 수상작 ‘이안 피셔:미국 군인’. 덴버 포스트 사진기자 크레이그 워커는 17세에 군대에 지원한 앳된 얼굴의 이안 피셔(오른쪽)를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라크에 파병된 10대 병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시리즈로 구성된 사진은 이안 피셔가 입대 권고를 받은 날부터 군사 훈련, 이라크 복무, 귀국, 가족과 재회, 여자친구와의 결혼 서약 등 모든 과정을 기록, 이라크 전쟁에 나선 미국 10대 군인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덴버포스트 제공 A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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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퓰리처상 속보사진 부문 수상작 ‘긴박한 구출순간’. 레지스터지 사진기자 메리 친드는 지난해 6월30일 크레인에 달린 쇠사슬을 타고 내려온 한 건설노동자가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강에 빠진 여성을 구출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레지스터 제공 AP 특약
올해 퓰리처상 속보사진 부문 수상작 ‘긴박한 구출순간’. 레지스터지 사진기자 메리 친드는 지난해 6월30일 크레인에 달린 쇠사슬을 타고 내려온 한 건설노동자가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강에 빠진 여성을 구출하는 순간을 포착했다.
레지스터 제공 AP 특약


컬럼비아대학 퓰리처상 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10년 퓰리처상 수상자 내역에 따르면 프로퍼블리카의 셰리 핀크 기자가 ‘메모리얼 병원의 죽음의 선택’이라는 기사로 탐사보도 부문에서 영예를 안았다. 프로퍼블리카는 뉴욕 맨해튼에 기반을 둔 온라인 비영리 탐사보도매체로 2008년부터 공익 탐사보도를 해 왔다. 핀크 기자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덮쳤던 뉴올리언스의 한 병원에서 의사들이 누구를 먼저 살리고 치료해야 하는지 순간순간 고민했던 현장을 140명이 넘는 의사와 간호사·환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려냈다. 뉴욕타임스 매거진도 이 기사를 게재해 수상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웹사이트인 ‘SFgate.com‘에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연재하는 마크 피오르는 시사만평부문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퓰리처상위원회는 2008년 일정 요건을 갖춘 온라인 매체에 대해 저널리즘 전 부문에 출품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0-04-1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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