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생존장병·유족 등에 PTSD 치료

정부,생존장병·유족 등에 PTSD 치료

입력 2010-04-17 00:00
업데이트 2010-04-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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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생존 장병과 순국 장병의 유족 등 사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이들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 등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나타날 수 있어 이들의 정신 건강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PTSD는 큰 사고나 자연재해,전쟁 등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한 사람에게 일어나는 악몽,환각,불면 등의 정신질환을 말한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전날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천안함 관련 관계장관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치료 등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조만간 천안함 순국 장병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전국 16개 시.도에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군은 해군 기지를 중심으로 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천안함 함수가 인양되지 않았고 장례식도 확정되지 않아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함수 인양 시기에 맞춰 오는 23일께 관계장관대책회의를 다시 소집해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는 김형오 국회의장 지시로 국회의사당 본관에 추모 현수막을 내걸고 국회 분수대 앞에 추모공간을 마련,19일부터 시민들이 순국 장병을 기리고 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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