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공단, 독일 베를린 명물 ‘소니센터’ 8500억원에 매입

연금공단, 독일 베를린 명물 ‘소니센터’ 8500억원에 매입

입력 2010-04-26 00:00
업데이트 2010-04-26 00: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 소니가 유럽 본사 설립을 위해 세웠던 독일 베를린의 세계적 관광명소 소니센터가 국내 소유가 될 듯하다.

이미지 확대
국민연금공단은 베를린 포츠담광장에 위치한 소니센터를 약 8500억원에 매입하는 우선협상자에 선정돼 모건스탠리 부동산펀드(MSREF)와 계약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매입은 이르면 다음달 초 완료될 예정이라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연금공단은 미국계 부동산업체 하인즈를 대행업체로 선정해 모건스탠리와 소니센터 매입을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작성하고, 최근 대체투자위원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승인했다. 공단은 소니센터의 임대율이 97%로 안정된 임대 수입이 가능하고, 독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라 자산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를 매입하면 국민연금 기금 중 해외부동산 비중은 1.3%에 이르게 된다.

2000년 종합문화센터로 설립된 소니센터는 베를린 장벽이 위치했던 포츠담광장 2만 6793㎡에 지상 10~25층, 지하 3~4층의 8개 건물동으로 구성됐고 호텔과 영화관, 박물관, 독일 철도회사 등이 입주해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0-04-26 29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