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쌍끌이 어선, 천안함 잔해 수거 투입

부산 쌍끌이 어선, 천안함 잔해 수거 투입

입력 2010-04-30 00:00
업데이트 2010-04-30 09:4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 쌍끌이 어선 2척이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을 밝혀줄 잔해 탐색과 수거 작업에 나섰다.

 30일 부산 수산업계에 따르면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소속 대평수산 쌍끌이 어선 2척이 27일 오후 부산 공동어시장 인근 부두에서 서해 백령도 천안함 침몰 해역으로 이동했다.

 135t인 이들 어선은 사건 해역 바닥을 훑어 천안함 잔해 수거작업을 벌이게 된다.쌍끌이 저인망어선은 두 척의 배가 한 틀의 그물로 바닷속 밑바닥을 끌면서 훑어 고기를 잡아올린다.

☞[사진] ‘편히 쉬소서’ 천안함 희생장병 영결식

 이들 어선은 그물 등 어구를 고기잡이용이 아닌 특수형태로 고쳐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혀줄 잔해를 철저히 수거하기 위해서다.

 이들 어선이 백령도까지 가게 된 것은 2006년, 2007년 공군기 바다 추락사고 때 바닷속에서 기체 잔해 대부분과 ‘블랙박스’를 건져 올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수산업계 측은 “해군 당국에서 선사 측에 연락해 천안함 잔해 탐색과 수거작업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해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선사 측은 “사안의 특성상 이번 작업에 대한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 천안함 침몰사건의 원인을 밝히는데 단서가 될 잔해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