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천둥ㆍ번개 동반한 많은 비 예상
어린이날(5.5)부터 석가탄신일(5.10)까지 ‘징검다리 연휴’ 기간 두 차례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5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을 포함한 동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다고 4일 예보했다.
6~7일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6일 늦은 오후에 경기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7일 새벽 남부지방까지 비가 내린 뒤 낮에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이번 비는 중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이 오겠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5~30mm, 그 밖의 지방은 5mm 안팎이 되겠다.
8일에는 남부지방에 중심을 둔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그러나 9~10일에는 중국 내륙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으로 9일 오전 서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10일 오후나 밤에 중부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9~10일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 피해가 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연휴 기간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0도에서 17도,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6도 분포로 평년(서울 최저 12도, 최고 22도)과 비슷하겠다.
아울러 기압골이 통과하는 6~7일, 9~10일에는 해상에서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