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독도 표기’ 교과서 내년 대거 수정

‘엉터리 독도 표기’ 교과서 내년 대거 수정

입력 2011-05-05 00:00
수정 2011-05-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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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세부 지명과 위치 등을 잘못 표기한 중ㆍ고교 검정 교과서들이 내년부터 대거 수정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독도와 관련된 내용 오류가 인정되는 중학교 교과서 2종과 고교 교과서 7종을 2012학년도 판(版)부터 수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수정 대상 교과서는 부도가 4종으로 가장 많고 사회 3종, 한국사와 국어가 각 1종씩이다.

오류별로는 대한봉 등 비공식 지명을 표기한 경우가 5종, 독도의 위도ㆍ경도 등 위치 정보가 틀린 경우와 섬의 면적을 다르게 쓴 사례가 각각 2종이다.

앞서 시민단체인 독도수호대 등은 일선 교과서가 독도의 지리 정보를 제대로 쓰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교과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의료ㆍ복지 분야에서 용어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중학교 교과서 3종과 고교 교과서 1종도 내년부터 해당 내용을 고치기로 했다.

보사연은 지난 3월 일부 사회ㆍ사회문화 교과서가 사회보험의 ‘피험자’를 국가의 특별 혜택을 받는 사람이란 뜻의 ‘수혜자’로 틀리게 쓰고, 출산율 용어를 잘못 쓰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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