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백골시신, 실종 여성으로 드러나

울산 백골시신, 실종 여성으로 드러나

입력 2011-05-12 00:00
업데이트 2011-05-12 11:5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달 울산 남구 부곡동의 철거지역 풀숲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은 지난해 8월 남구의 한 나이트클럽 앞에서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까지 벌였던 50대 여성으로 밝혀졌다.

1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백골 시신의 DNA와 실종 여성의 자녀들 DNA가 일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남부경찰서로 보냈다.

이 백골 시신은 지난달 17일 오후 6시께 남구 부곡동 풀숲에서 양봉업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같은 달 20일 국과수에 감식의뢰했다.

당시 현장에는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옷가지와 백골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었으며 경찰은 이 시신이 지난해 8월2일 새벽 식당일을 마치고 택시를 탄 후 실종된 전휘복(당시 52.여)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앞서 경찰은 전씨 실종 당시 전씨 신용카드로 현금 100만원이 인출된 것을 토대로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공개수사본부를 꾸려 약 4개월 동안 수사를 벌이고 제보자에게 보상금 500만원까지 걸었으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백골 시신의 발견 장소가 전씨 거주지와 3㎞, 실종 장소와 5㎞ 정도 떨어진 것이라는 점을 토대로 전씨가 타살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존 전담반 2개 팀(15명)을 5개 팀(49명)으로 확대하고 사건을 원점에서 재수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