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육성정책 초점 신기술·전문인력 양성에”

“환경산업 육성정책 초점 신기술·전문인력 양성에”

입력 2011-05-16 00:00
수정 2011-05-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박연재 환경부 환경산업팀장

“신기술을 가진 설비를 갖췄어도 그것을 운영할 인력이 없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합니다.”

이미지 확대
박연재 환경부 환경산업팀장
박연재 환경부 환경산업팀장
급변하는 세계 환경산업에 대해 환경부 박연재 환경산업팀장은 전문성 있는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앞으로 국내 환경산업 육성정책은 신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국제 환경산업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사업 분야도 다양해지고 해외진출 조건도 까다로워 질 것이 뻔하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해외원조 사업과 환경 산업체 간 연결고리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지난해 무상원조, 유상차관, 국제기구 분담금 등 1조 7000억원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원조는 국내 환경산업의 세계 진출과 연결고리를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과장은 “다양한 형태의 해외 동반진출 모델 발굴도 시급한 실정”이라면서 “해외사업은 대상국의 시장정보와 자금조달 문제 등 업체 단독으로 진출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공기업과 민간기업과 환경 산업체 간 협력방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그는 우선 공략할 해외 진출국으로 개발 도상국을 꼽았다. 우리가 급속한 경제발전과 위기를 겪으면서 환경산업이 발전을 했던 것처럼, 개발 도상국은 똑같은 과정을 겪기 때문에 공략하기가 수월하다. 따라서 개발도상국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신흥·틈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환경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펼 계획이다. 다만 재원이 한정돼 있으므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비책도 제시했다.

박 과장은 “환경 산업체도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정부의 환경정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자체적으로 기술력 등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녹색성장 시대에 국내 환경산업이 ‘돈 버는 효자 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1-05-16 18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