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구내 1천89개 기관·기업체·대학과 시너지 효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대전에 설치됨으로써 기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연계해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덕특구와의 협업 연구체제 형성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미래 신융합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16일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대덕특구는 29개 출연연과 8개 공공기관, 14개 국공립기관, 27개 기타 비영리기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5개 대학(교), 1천6개 기업체 등 모두 1천89개 기관이 입주해 있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허브’이다.
특히 국내 대형 연구시설 및 장비(50억 이상)의 대부분이 대덕을 중심으로 분포(52점, 1조9천46억원)하고 있어 과학벨트에 들어설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장비와 이들 기존 장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대형 융합연구 지원이 가능하다.
슈퍼컴퓨터와 첨단과학기술연구망을 통해 기초과학과 첨단과학 육성, 거대 도전과제 연구, IT-BT-NT 기술 용합 및 국제공동 협업연구 지원 등 가속기 실험 데이터의 이사이언스(e-science) 사용 환경도 구축할 수 있다.
또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50개 연구단(사이트 랩) 가운데 절반 가량이 광주 및 경북권에 배치되는 것이 대덕과 광주, 대구의 연구개발특구와 일치, 이들 사이트 랩과 특구간 연계전략을 통한 파급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광주-경북으로 이어지는 3각 체제가 공고해짐으로써 국가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국가혁신시스템(NIS)의 허브 역할을 대전이 맡고 광주와 경북이 지역혁신시스템(RIS)의 중심이 됨으로써 NIS와 RIS가 균형을 이룰 수도 있게 된다.
이재구 특구본부 이사장은 “과학벨트의 기초연구 기능과 대덕특구 출연연의 응용연구가 연계돼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고 연구성과의 사업화 가능성이 커지는 한편 산학연 연계 집적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