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올 임단협안 전달…“30일 협상하자”

현대차노조 올 임단협안 전달…“30일 협상하자”

입력 2011-05-18 00:00
수정 2011-05-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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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노조요구안 검토후 6월7일-8일 상견례 전망

현대자동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ㆍ지부장 이경훈)는 임금 15만611원 인상 등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요구안을 최종확정해 18일 현대차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안에 임금 15만611원(기본급 대비 8.76%) 인상, 차장급까지 노조가입 확대, 정년 61세까지 연장을 비롯해 논란을 빚었던 정년퇴직자와 25년 이상 장기근속 직원 자녀를 채용규정상 적합할 경우 우선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요구를 담았다.

노조는 또 상여금 800% 인상(현재 750%), 퇴직금 누진제, 해고자 1명 복직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당초 집행부에서 만든 48개 요구안만 대의원대회에 상정해 논의했으나 현장에서 발의된 안건이 무더기로 올라오면서 별도요구안까지 포함해 총 59개 요구안을 최종확정해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는 오는 30일 올 임단협 교섭을 위한 상견례를 갖자고 사측에 요청했다.

하지만 통상 현대차 사측이 노조요구안의 검토에 2주일 이상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오는 6월7일이나 8일께 첫 상견례가 열릴 전망이다.

올해 현대차 임단협은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협상안건이 포함돼 있고 노조도 타임오프에 대응하기 위해 쟁의행위 발생을 결의한 상태여서 노사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규호 노조 대변인은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토대로 적극적인 노사협상을 벌여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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