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2시께 부산 사하구 을숙도대교 부근 낙동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등산용 검은색 가방 속에 숨져 있는 것을 을숙도 정화활동에 나섰던 환경단체 회원과 학생들이 발견했다.환경단체 관계자는 “을숙도 주변 쓰레기를 줍다가 한 학생이 물가에서 검은색 가방을 발견했고 가방을 열어보니 한 여성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높이 1m가량의 등산용 가방에서 발견된 이 여성은 검은색 계통의 옷 차림에 웅크린 채로 등을 보이고 있었고 얼굴 등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과학수사팀 등 현장감식반을 불러 현장에서 검안을 하려했지만, 숨진 여성의 시신이 부패상태가 심해 일단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정밀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신원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난달 2일 부산 북구 화명동 자신의 아파트를 나간 뒤 50여일째 행방이 묘연한 주부 박현숙(50)씨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박씨 실종 4일만인 지난달 5일 박씨 남동생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높이 1m가량의 등산용 가방에서 발견된 이 여성은 검은색 계통의 옷 차림에 웅크린 채로 등을 보이고 있었고 얼굴 등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과학수사팀 등 현장감식반을 불러 현장에서 검안을 하려했지만, 숨진 여성의 시신이 부패상태가 심해 일단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 정밀감식을 실시해 정확한 신원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은 이 여성이 지난달 2일 부산 북구 화명동 자신의 아파트를 나간 뒤 50여일째 행방이 묘연한 주부 박현숙(50)씨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박씨 실종 4일만인 지난달 5일 박씨 남동생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지만 결정적인 단서를 잡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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