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기금 횡령ㆍ부적절 훈화’ 초교 교장 적발

‘발전기금 횡령ㆍ부적절 훈화’ 초교 교장 적발

입력 2011-07-01 00:00
업데이트 2011-07-01 16: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교육청은 성북구 J초등학교 교장이 기금을 횡령하고 훈화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사실을 감사에서 적발,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월 실시한 감사 결과, 이 학교 교장은 학교발전기금 1천만원을 2009년 9~12월 3개월간 본인 계좌에 보관하면서 대출금 상환 등 용도로 사용했다. 2009년 5월에는 방송 훈화를 하면서 “여자는 ○○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성적으로 미숙한 어린이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이 교장은 2009년 집을 이사할 때 교사들을 불러 이사를 돕게 했으며, 자신이 표지사진에 나오고 학교와 본인에 대해 기사가 실린 인물잡지 400권을 학교 예산 240만원으로 구입해 일가친척 등에게 건넸다.

그 밖에 이 학교 행정실 사무원은 보건교사 요청이 없었는데도 2009년에 30만원 상당의 약품을 학생 치료 목적으로 구입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행정실장은 2009년 9~12월 학교 비품인 컴퓨터를 집에 가져가서 3개월간 사용했다.

시교육청은 징계위원회에 교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요구하고 검찰에 고발했으며 교감, 사무원, 행정실장 등 비리가 적발된 나머지 8명에 대해서도 경징계, 경고, 주의 등 신분상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