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내연남 외손녀 폭행치사 40대女 입건

인천경찰, 내연남 외손녀 폭행치사 40대女 입건

입력 2011-10-11 00:00
수정 2011-10-11 11: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인천 남부경찰서는 내연남의 어린 외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 및 아동복지법 위반)로 A(42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또 A씨의 딸 B(18)양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인천시내 자신이 사는 빌라에서 내연남(49)의 외손녀 C(5)양을 맡아 기르면서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온몸을 상습적으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C양의 종아리나 허벅지를 몇 번 때린 적은 있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로 폭행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C양은 지난 1월19일 A씨의 집 베란다에서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속옷만 입은 채 벌을 서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C양의 몸에서 발견된 멍과 머리부위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시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