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재보선 D-10, 여야 지도부 지원유세 총력전

10.26재보선 D-10, 여야 지도부 지원유세 총력전

입력 2011-10-16 00:00
수정 2011-10-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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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당 후보들 장터.체육대회 찾아 ‘한 표’ 호소

10ㆍ26 재ㆍ보궐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재보선 승리를 통한 정국 주도권을 잡으려고 주말인 15-16일 지도부까지 대거 나서 지원유세를 하는 등 자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각당 후보들도 재보선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첫 주말을 맞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과 축제장터, 체육대회 장소 등을 찾아 유권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여야 지도부 지방서 후보자 유세활동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홍문표 최고위원, 송광호 전 최고위원, 조윤선ㆍ이은재 의원 등과 충청권을 돌며 같은 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홍 대표는 충주시장에 출마한 이종배 후보와 함께 청각장애학교인 충주성심학교를 찾아 ‘학교지원 방안’을 협의했고 충주 풍물시장을 돌며 시민에게 “젊고, 능력 있고, 깨끗한 이 후보를 이번에 선택해 주신다면 지역 발전 예산을 충주에 집중 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대표 일행은 이어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서산지역을 방문해 “서산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산항 주변에 현대식 물류센터도 건립하도록 할 것”이라며 “서산이 갯마을이 아니라 충남에서 가장 발전하는 도시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출신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과 정범구(증평.괴산.진천.음성)국회의원도 충주시장에 출마한 박상규 후보와 풍물시장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와 홍희덕 의원은 16일 강원도 인제군수에 출마한 박승흡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인제읍 구 터미널과 원통시장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 지원 방문에 긴장한 민주당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전 총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애초 17일 부산 동구를 찾을 예정이던 문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둘러 부산으로 내려와 한 전 총리와 함께 이해성 민주당 후보와 동구 일대 산복도로 르네상스 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만나고 초량시장과 수정시장을 찾았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이날 충남 서산시장에 출마한 노상근 후보를 위해 서산 터미널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벌였다.

◇후보자들 장터와 체육대회 등 돌며 ‘한 표’

대구 서구와 경북 칠곡ㆍ울릉 등 3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행락철 휴일을 맞아 산악회, 공원, 체육대회 장소 등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다.

대구 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는 산행을 나서는 산악회와 각종 체육대회가 열리는 시내 학교 운동장 등을 방문해 한 표를 호소했다.

모두 9명의 후보자가 격돌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경북 칠곡군수 재선거 후보들은 칠곡군의 중심지인 왜관읍 주요 네거리, 중앙시장 등 군민들이 많은 곳에서 거리유세와 인사를 하며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7명의 후보가 출마한 울릉군수 재선거 후보자들은 이른 새벽부터 저동항 오징어 어판장에서 어민들에게 인사하고 도동 삼거리와 도동 부두 등에서 거리연설을 하며 유권자들의 민심 사로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충남 서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완섭, 민주당 노상근, 자유선진당 박상무, 국민참여당 임태성, 무소속 차성남 후보는 휴일을 맞아 성당과 교회, 사찰 등을 순회하며 종교인들을 상대로 지원을 호소했고 서산중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회 리그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또 경남 함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최완식, 무소속 서춘수, 무소속 윤학송, 무소속 정현태 후보들도 성당과 교회 등 종교시설과 지역 산악회원과 노인정, 농사 현장을 누비며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강원도 인제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취약지와 전략지를 찾아 유세활동을 펼쳤다.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는 인제읍 일대 시장과 상가를 방문하고 서화면 5일장을 찾았고, 민주당 최상기 후보는 기린면 일대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각 마을주민을 만나 지역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도 상남면 일대와 인제읍 구 터미널과 원통시장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펼쳤으며 무소속 김좌훈 후보는 다른 선거운동원 없이 가족과 수행비서 등 4명과 함께 이날 인제읍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다. (박창수.이승형.유의주.김영만.이상학.노승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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