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파문에… 이수철 前상무감독 자살

승부조작 파문에… 이수철 前상무감독 자살

입력 2011-10-20 00:00
수정 2011-10-20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자택서 목매 숨진 채 발견

프로축구 K리그 상주 상무를 이끌던 이수철(45) 전 감독이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미지 확대
이수철 상무 전 감독
이수철 상무 전 감독


19일 오전 11시 9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자택 베란다에서 이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전 감독의 시신은 분당 서울대병원에 안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대원은 “도착 당시 부인과 딸로 보이는 2명이 있었고 사고자는 가족들이 목을 맨 줄을 끊어 베란다에 눕혀 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이씨가 군무원(5급) 신분이라 이후 자세한 조사는 국방부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국방부 조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 전 감독이 자신과 관련된 재판 건으로 괴로워했다는 유족 진술이 있었지만, 유서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전 감독은 지난 7월 금품 수수와 승부조작 파문에 연루된 혐의로 지난달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2011-10-20 11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