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교수가 땀흘려 포도밭을 일궈 번 거액 1000만 달러(약 113억 2800만원)를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주인공은 미 생물학계 세계적 권위자인 프란시스코 아얄라(77) 어바인 캘리포니아주립대(UC 어바인) 생물학과 교수.
아얄라 교수는 18일(현지시간) 앞으로 10년 동안 해마다 100만 달러를 UC 어바인 대학원 생물학 연구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생물학 분야 연구 예산을 10%나 감축함에 따라 대학 측은 이 장학금으로 그의 이름을 딴 석좌교수 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아얄라 교수는 지난해에도 150만 달러를 UC 어바인 대학원 생물학과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이 대학에서 연구할 기회를 얻었고 많은 연구 성과를 거뒀다. (기부는) 학생, 동료 교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방법일 뿐”이라고 겸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아얄라 교수는 18일(현지시간) 앞으로 10년 동안 해마다 100만 달러를 UC 어바인 대학원 생물학 연구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LA) 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재정 악화를 이유로 생물학 분야 연구 예산을 10%나 감축함에 따라 대학 측은 이 장학금으로 그의 이름을 딴 석좌교수 제도를 만들 예정이다. 아얄라 교수는 지난해에도 150만 달러를 UC 어바인 대학원 생물학과 장학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이 대학에서 연구할 기회를 얻었고 많은 연구 성과를 거뒀다. (기부는) 학생, 동료 교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방법일 뿐”이라고 겸사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1-10-20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