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키스방 종업원 36%, 18~20세”
키스방과 전립선마사지 업소 등 청소년유해업소의 종업원 중 18%가 19~20세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257곳의 신ㆍ변종 청소년유해업소를 점검해 종업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21~25세(26%)가 가장 많았고 31~40세(23%), 26~30세(19%), 19~20세(18%) 순이었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에 해당되는 19세 미만도 2명(1%)이나 있었다.
점검 대상 업소 중에는 키스방이 16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업원은 역시 21~25세가 42.8%로 가장 많았고 18~20세가 36.1%로 그 다음이었다. 청소년인 18세를 고용한 곳도 한곳 있었다.
청소년유해업소는 서울 대학가(신림동, 건대, 홍대 등)와 수도권 신도시(평촌, 중동, 안산, 부천, 수원 등)에서 성업 중이라고 여성가족부는 전했다.
특히 울산 남구 달동ㆍ삼산동 지역은 30~40여곳의 키스방과 마사지업소 등이 난립해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점검에서 청소년유해매체인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광고간판을 게시한 곳, 청소년을 고용하거나 출입시킨 곳 등 불법 행위를 한 업소 77곳을 적발했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수도권 지역 상시단속은 물론, 지방 신도시 지역 대상 합동단속을 확대 실시해 신ㆍ변종 유해업소에 대한 청소년 유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