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옆에서 성폭행하는데 모른척…무서운 중국인들

길 옆에서 성폭행하는데 모른척…무서운 중국인들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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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 살배기 여자아기가 길에서 두 번이나 차에 치이는 동안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파문을 일으켰던 중국에서 또 다시 행인들이 범죄현장을 외면한 사건이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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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중국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의 거리에서 지난 8일 오후 4시쯤 아들을 데리러 가던 한 여성이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2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이 괴한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도로 한쪽으로 끌고 간 뒤 반지와 휴대전화, 지갑 등을 빼앗고 성폭행했다. 여성은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여성은 괴한이 떠난 이후에도 30여분 동안 현장에 쓰러져 있었만 인근을 지나던 사람들 가운데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

괴한에 의해 몸이 묶인 상태였던 여성은 사건 발생 두 시간이 지난 뒤 스스로 몸을 굴려 도로 한가운데로 뛰어든 뒤에야 지나가던 남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이 남성이 언론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타인의 불행에 냉담한 중국인들의 세태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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