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부터 점차 평년기온 회복..일교차 커 유의
15일 강원 철원 김화읍의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영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올해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김화읍 영하 7도, 홍천 서석면 영하 6.5도, 양구 영하 3.8도, 인제 영하 2.4도, 춘천 영하 2.2도 등이다.
대성산과 적근산 등 중동부전선 최전방 고지는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졌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자 출근길 시민들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종종걸음을 쳤고, 새벽 운동을 나서는 시민들은 눈에 띄게 줄었다.
또 춘천 번개시장 등 새벽시장 상인들은 임시난로를 피우며 반짝 추위를 녹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은 복사냉각이 더해져 어제보다 아침 기온이 1∼2도가량 더 낮았다”며 “낮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으나, 산간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시설물이나 산불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해 중부 먼바다에 발효됐던 풍랑주의보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