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내년 초 법대 본관 앞에 법대전신인 ‘법관양성소’ 졸업생인 이준 열사를 기리는 동상을 세운다고 18일 밝혔다. 동상은 2m 높이 단상 위에 2.2m 크기의 입상으로 만들어진다. 최인수 서울대 조소과 교수가 제작한다. 1895년 개설된 법관양성소를 제1기로 졸업한 이 열사는 1907년 고종 황제의 특명을 받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로 파견됐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해 7월 순국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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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19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