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309일 동안 ‘고공농성’을 했던 부산 한진중공업의 ‘85호 크레인’이 철거된다.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해 85호 크레인을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전날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철거 작업은 크레인 기둥 위쪽으로 솟아 있는 40여m의 지브(물건을 끌어올리는 케이블이 달려 있는 부분)부터 시작됐다. 지브가 철거되면 운전실과 기계실이 차례로 철거된다. 기둥부 완전 철거까지는 한 달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크레인을 철거하는 방안과 보수 후 계속 사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다 결국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크레인이 수명 30년을 넘긴 데다 1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아 안전과 기능상의 결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85호 크레인 철거는 조선소 현대화 작업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한진중공업은 부산 영도조선소의 시설 현대화 사업을 위해 85호 크레인을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전날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철거 작업은 크레인 기둥 위쪽으로 솟아 있는 40여m의 지브(물건을 끌어올리는 케이블이 달려 있는 부분)부터 시작됐다. 지브가 철거되면 운전실과 기계실이 차례로 철거된다. 기둥부 완전 철거까지는 한 달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크레인을 철거하는 방안과 보수 후 계속 사용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다 결국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크레인이 수명 30년을 넘긴 데다 1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아 안전과 기능상의 결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85호 크레인 철거는 조선소 현대화 작업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11-23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