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 여고생 14명, 남자 한명 때문에 모여서…

‘일진’ 여고생 14명, 남자 한명 때문에 모여서…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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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경찰서는 7일 이성 친구 문제로 집단 패싸움을 벌인 이모(16)양과 정모(16)양 등 여학생 1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패싸움을 벌이게 된 것은 이양과 정양이 동시에 만나던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이양과 정양은 남자친구를 둘러싸고 전화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공원에서 만나 싸움을 하기로 했다. 문제는 싸움이 두 사람만의 일로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양과 정양은 싸움에 앞서 함께 어울려 다니는 패거리들을 불러 상대를 ‘응징’할 계획을 세웠다.

싸움을 하기로 약속한 지난 1월 8일 오후 8시쯤 두 사람은 각자 패거리와 함께 공주시 신관동의 한 공원에서 만나 집단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양 등은 나이는 같지만 학년은 제각각인 속칭 일진들”이라면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패거리들끼리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벌이던 중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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