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6일 우리나라가 미국·영국·일본 등 13개 국가로 구성된 ‘국제 암 유전체 컨소시엄(ICGC)’에 14번째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ICGC는 생명공학·의학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연구 프로젝트다. 13개국 연구팀이 진행하는 45개의 이 프로젝트는 50여종 암의 유전체 등에 대한 공동연구다. 우선 우리나라는 영국의 생어 연구소와 공동으로 ICGC의 유방암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는 ‘차세대 맞춤의료 유전체 사업단’의 ‘맞춤 의료 암 유전체 통합전략센터’에서 주관, 앞으로 5년간 해마다 10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두 기관은 한국인과 서양인의 유방암 유전체 정보를 비교·분석, 유방암과 연관된 암 유전자 변화를 밝힐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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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7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