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통진당 폭력사태는 강령, 정당자체 문제”

정몽준 “통진당 폭력사태는 강령, 정당자체 문제”

입력 2012-06-06 00:00
업데이트 2012-06-0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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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국민경선제, 선택의 여지 없다”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6일 통합진보당 폭력사태에 대해 “통합진보당 사태의 본질이 아닌 강령에 문제가 있고, 정당 자체의 근본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노당 강령을 그대로 이어받아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의 한반도 적화전략을 천명하는 정당이 (총선에서) 10% 득표한 것은 충격”이라며 “국민이 (통합진보당을) 잘 몰라서 투표하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석기ㆍ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국회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고 걱정된다”며 “그러나 국회 표결을 통한 제명절차는 맞지 않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생각과 행동은 관련기관에서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전술핵 도입문제와 관련 “美 핵우산이 필요하지만 북한의 핵폐기 협상 수단은 못돼 한반도의 군사적 균형은 깨졌다”며 “핵무기를 당장 만들라는 주장이 아니라, 제조능력을 보유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도 북 핵폐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을 것 같은데도 우리 정치인들은 ‘강 건너 불’ 보듯 무책임하다”며 정치권을 비판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반대하는 분들의 염려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민주당은 경선할 것이고, 새누리당이 구경만 하면 국민의 관심은 국민 참여가 가능한 정당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완전국민경선제를 요구했다.

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처럼 전국적인 조직을 가진 분이 없다”며 박 전 비대위원장의 조속한 예비후보 등록을 촉구한 뒤 “완전국민참여 경선의 쟁점이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정 전 대표는 이날 1박2일 일정으로 연평도 해병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한 뒤, 7일 귀경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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