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모의평가 실시…EBS 70%연계ㆍ만점자 1%

수능 모의평가 실시…EBS 70%연계ㆍ만점자 1%

입력 2012-06-07 00:00
업데이트 2012-06-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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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올해 첫 모의평가가 7일 오전 전국 2천129개 고교와 278개 학원에서 동시에 시행됐다.

평가원은 6월과 9월 두차례 시행하는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인 이날 모의평가에서 사교육 억제를 위한 정부 정책에 맞춰 70% 이상의 문항을 EBS 수능 방송 및 교재와 연계했고, 언어ㆍ수리ㆍ외국어 영역은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단순 지식 암기와 특정 교과 지식에 의존해 풀 수 있는 문항은 지양하고, 7차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ㆍ비판적ㆍ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제를 내고, 전체 지문 길이는 기존 시험과 비슷하게 유지했다.

1교시 언어 영역은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 문항 소재를 특정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소재를 취했다. ‘듣기’에서는 위기의 어원, 떡갈나무 식별법, 새로운 약물 전달 방법 등을 소재로 라디오 방송, 대화, 뉴스, 수업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를 활용해 출제했다.

’쓰기’에서는 운동경기에서 우승한 비결에 관한 인터뷰, 여성고용촉진 방안에 관한 글, 방과후 활동 활성화를 위한 글쓰기 등의 소재를 사용했고, ‘어휘ㆍ어법’에서는 실제 언어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냈다.

’문학 읽기’에서는 현대시와 고전시가를 복합한 지문으로 ‘알수없어요’(한용운), ‘배를 매며’(장석남), ‘사미인곡’(정철)이 선정됐고, 현대소설은 ‘가객’(황석영), 고전소설은 ‘임진록’(작자미상)’, 희곡은 ‘출세기’(윤대성) 등이 선정됐다.

수리영역과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은 고3 학생의 진도를 고려해 과목별 출제범위를 일부 제한했다. 선택과목별로 응시자수가 다른 사회탐구ㆍ과학탐구ㆍ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과목간 난이도를 맞췄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67만5천561명이 응시(재학생 59만3천886명, 졸업생 8만1천675명)했고, 이과형인 수리 ‘가’형 응시자는 21만1천329명, 문과형인 수리 ‘나’형 응시자는 45만8천9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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