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권침해 2년새 4배↑… 수업 방해ㆍ욕설 급증

경기 교권침해 2년새 4배↑… 수업 방해ㆍ욕설 급증

입력 2012-06-18 00:00
업데이트 2012-06-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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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31건→작년 665건..금종례 도의원 “인권조례와 무관치 않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교권침해가 최근 2년간 무려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업 진행 방해, 폭언ㆍ욕설, 폭행이 많이 늘었고, 성희롱도 첫 보고됐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금종례(새누리당ㆍ화성2)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도내에서 발생한 교권침해는 교사 폭행 7건, 교사에 대한 폭언ㆍ욕설 104건, 수업진행 방해ㆍ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를 포함한 기타 16건 등 모두 131건이었다.

지난해에는 665건으로, 무려 4배 이상 크게 늘었다.

유형별로는 교사 폭행 17건, 교사에 대학 폭언ㆍ욕설 575건, 교사에 대한 성희롱 2건, 수업진행 방해 32건,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2건, 기타 37건 등이었다.

이 기간 교사폭행은 1.4배, 교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은 4.5배, 수업진행 방해는 무려 8배 폭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교권침해가 이같이 많이 증가한 것은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전 간단한 체벌 등을 통해 지도하던 교권침해 사례들이 지난해부터 모두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금 의원은 “2010년부터 시행된 학생인권조례가 이 같은 교권침해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며 “교권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교사가 학교에서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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