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ㆍ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유보에 실망

경기ㆍ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유보에 실망

입력 2012-06-19 00:00
업데이트 2012-06-19 14: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9일 제10구단 창단을 유보하기로 결정하자 프로구단 창단을 추진해온 경기도와 수원시, 전북도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 박충호 체육과장은 “한국야구위원회가 야구인의 열망을 무시하고 10구단 창단을 유보키로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런 일”이라며 “한국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서는 조속히 10구단 체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수원을 연고로 하는 제10구단 창단을 위해 모든 준비를 마무리했다”면서 “야구위원회는 조속히 이사회를 다시 열어 10구단 창단 승인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역시 제10구단 창단 유보결정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박흥식 문화교육국장은 “일부 구단이 야구팬들의 여망을 무시하고 경기력 저하 등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유보결정을 내린 데 대해 유감을 넘어 분통을 터뜨린다”면서 “수원시는 제10구단이 조속히 창단될 수 있도록 프로야구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10월 말까지 수원야구장을 2만5천석 규모로 증축하고 학교운동부 창단과 어린이야구교실 개설, 수원컵 전국 리틀야구대회, 각종 사회인 야구대회 등 야구 저변확대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전북도 역시 상당한 기대를 걸어왔던 10구단 창단을 유보키로 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도 문화체육관광 이종석 국장은 “비록 창단은 유보됐지만 언젠가는 창단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야구 인프라 확충 등에 착실하고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8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주·군산·익산시, 완주군과 함께 유치의향서를 내고 100만인 서명운동 등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는 입장을,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를 통해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