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로·종로도 인사동·명동처럼 ‘차 없는 거리’ 검토

서울시, 세종로·종로도 인사동·명동처럼 ‘차 없는 거리’ 검토

입력 2012-06-22 00:00
업데이트 2012-06-22 08:2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시, 신촌·문정지역에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서울시가 보행자 중심의 보행친화도시로 변신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시 루치아노 더치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1970년대부터 쿠리치바시가 추진해 온 ‘지속가능한 도시모델’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이 같은 방침을 밝힐 예정이라고 서울시가 전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올해 말 완료를 목표로 ‘보행친화도시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으며 9월에는 도로나 자전거도로 등 교통환경 조성·정비공사 시에 보행자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보행자 권리헌장’을 공표한다.

특히 시는 세종로와 종로를 ‘차 없는 거리’로, 신촌과 문정지구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유력하게 검토하는 등 10개 지역을 ‘차 없는 거리’나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토지이용 특성, 유동인구 및 대중교통 이용객 수, 상권 현황, 우회도로 유무 등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아울러 추진 과정에 지역 주민과 상인,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인사동길, 명동길 등 시내 24개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차 없는 거리에는 녹지대·공원 등 쾌적한 보행 환경과 계획된 상권을 조성해 새로운 도심문화벨트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일반 승용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는 유동 인구가 많고 보행 및 차량이동 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