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야권 총선후보 11명 “김두관 출마” 촉구

경남 야권 총선후보 11명 “김두관 출마” 촉구

입력 2012-06-25 00:00
업데이트 2012-06-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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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ㆍ11 총선에 야권단일후보로 출마했던 경남지역 인사 11명이 25일 경남도청에서 회견을 열고 김두관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고, 지사직 사퇴를 신중히 결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문성현(창원 의창구)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낭독한 회견문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 지사의 민주당 입당과 대선 출마로 인한 중도 사퇴는 비판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제했다.

문 전 대표 등은 “그렇지만 김 지사는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이룰 적임자 중 한 사람”이라며 “대선 출마 명분과 능력이 있고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시대정신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래서 이들이 내린 결론은 경남발전과 한국의 미래를 위해 김 지사의 대선출마를 적극 촉구하면서도 지사직 사퇴는 신중히 결정하라는 것이다.

회견문 낭독후 ‘애매한 입장’을 이유로 기자들의 비판성 질문이 이어지자 하귀남(민주ㆍ창원마산회원구) 변호사는 “여러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김 지사가 최소한 후보 경선 무대에는 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 결집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마산갑 김성진(민주) 후보는 “시민단체의 비판을 각오하고 비난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김 지사 출마를 촉구를 하는 것이 특정 한 개인만을 배타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정리하기도 했다.

이날 입장 발표 서명자는 11명이었고 참석자는 5명이었다.

출마자 가운데 당선된 김해갑 민홍철 의원과 김해을 김경수(이상 민주당) 후보, 통진당 강기갑 후보 등은 서명자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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