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전 서울시 대변인 홍콩서 숨진채 발견

김병일 전 서울시 대변인 홍콩서 숨진채 발견

입력 2012-06-26 00:00
업데이트 2012-06-26 09: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김병일 전 서원학원 이사장이 최근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6일 충북경찰청과 유가족에 따르면 지난 25일 홍콩 경찰은 김씨의 사망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김병일 전 서울시 대변인.
김병일 전 서울시 대변인.
경찰은 김씨의 몸에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가족들은 김씨의 사망 사실을 통보받은 뒤 홍콩으로 출국, 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들은 “(김 전 이사장이) 1주일전부터 심장 등 몸이 좋지 않았다.”면서 “자살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 대변인, 경쟁력강화추진본부장을 지냈으며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경찰은 김씨가 19대 총선 직전인 4월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의 성추문 인터넷 유포에 연루된 혐의를 확인, 1차 소환 조사를 벌였다. 정 의원 측은 3월15일 한 인터넷 블로그 사이트에 “정우택 후보가 충북지사 재직 시절인 2007년 제주도에서 경제 관련 단체 회원들로부터 골프 접대와 성 상납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실리자 유포자를 처벌해 달라며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정 의원의 성추문이 게재된 블로그가 연동돼 있었고 경찰은 김씨를 소환 조사했었다. 김씨는 이후 홍콩으로 출국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