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직영 ‘서울도서관’ 10월 12일 개관

서울시 직영 ‘서울도서관’ 10월 12일 개관

입력 2012-06-28 00:00
업데이트 2012-06-28 08:1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구 시청사에 7만권 소장…시민 희망도서 접수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도서관’이 오는 10월 문을 연다.

서울시는 오는 10월 12일 등록문화재 건물인 구(舊) 시청사에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지하 4층~지상 5층 규모로 7만권의 장서와 점자도서, 시정자료 등을 보유하게 된다. 5만권은 이미 확정됐으며, 나머지는 연말까지 시민들로부터 희망 도서를 신청받아 구매할 예정이다. 신간도서는 지속적으로 채워진다.

2007년 개정된 도서관법 제22조(지역대표도서관 운영)에 따라 서울시도 직영 도서관을 운영해야 했지만, 지금까지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길동도서관 지하에 13만권을 보관하며 공무원과 인근 직장인을 대상으로만 대출을 해왔다.

시는 앞으로 서울도서관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해 시립미술관이나 역사박물관처럼 4급 사업소로 분류하고 4개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관장은 9월 중 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선발하며, 최근 추가로 뽑은 사서 등 직원 45명이 도서관에 파견될 예정이다.

개관일을 10월 12일로 정한 것은 10월 11일이 ‘한국 책의 날’이고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책의 날을 기념하는 북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서울도서관은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최초의 도서관”이라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