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 차량에 탄 유치원생이 잠들었다가 50분가량 차량에 혼자 남았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9일 대전시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6)군은 지난 13일 동구에 있는 모 유치원에 가려고 오전 9시 20분께 자택 인근에서 통학 차량에 탔다.
30여분 뒤 차량은 유치원에 도착했으나 A군은 내리지 못했다. 뒷좌석에서 잠이 든 A군을 담임교사나 운전기사가 미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운전기사는 이날 10시 20분께 유치원과 10여분 떨어진 자신의 주거지에 통학차량을 주차했고 A군은 차량 안에 홀로 있어야만 했다.
50여분 뒤인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잠을 깨 창문을 두드리던 A군은 행인에게 발견됐다.
당시 A군의 어머니는 이 유치원에서 학부모 모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 측으로부터 사고내용을 보고받고 A군 부모의 민원을 접수한 동부교육지원청은 원장, 담임교사, 운전기사를 상대로 경위서를 받는 등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해당 유치원에서 잘못을 통감하고 학부모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재발하면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을 상대로 철저한 안전 교육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19일 대전시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A(6)군은 지난 13일 동구에 있는 모 유치원에 가려고 오전 9시 20분께 자택 인근에서 통학 차량에 탔다.
30여분 뒤 차량은 유치원에 도착했으나 A군은 내리지 못했다. 뒷좌석에서 잠이 든 A군을 담임교사나 운전기사가 미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운전기사는 이날 10시 20분께 유치원과 10여분 떨어진 자신의 주거지에 통학차량을 주차했고 A군은 차량 안에 홀로 있어야만 했다.
50여분 뒤인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잠을 깨 창문을 두드리던 A군은 행인에게 발견됐다.
당시 A군의 어머니는 이 유치원에서 학부모 모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유치원 측으로부터 사고내용을 보고받고 A군 부모의 민원을 접수한 동부교육지원청은 원장, 담임교사, 운전기사를 상대로 경위서를 받는 등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해당 유치원에서 잘못을 통감하고 학부모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재발하면 엄중히 문책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은 관내 모든 유치원을 상대로 철저한 안전 교육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