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 태안서 다채롭게 열려

제18회 바다의 날 기념행사 태안서 다채롭게 열려

입력 2013-05-31 00:00
업데이트 2013-05-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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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바다의 날 기념식과 기념행사가 31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렸다.

2007년 기름유출 사고로 큰 피해를 본 만리포가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옛 모습을 회복한 것을 기린다는 취지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안희정 충남도지사, 진태구 태안군수, 새누리당 성완종, 김태흠 의원, 민주당 박수현 의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유류오염 사고후 절망의 바다에서 주민과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생명의 바다로 다시 태어난 태안에서 바다의 날 행사가 열리게 돼 더욱 뜻이 깊다”며 “해양수산인들의 땀으로 일궈낸 세계 10대 해양 강국의 성과를 토대로 바다를 미래 성장동력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치사에서 “바다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이자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꿈과 희망의 터전으로 박근혜 정부가 해양수산부를 부활시킨 이유가 여기 있다”며 “바다를 창조경제 실현의 중요 분야로 삼아 더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태구 군수는 “6년전 검은 재앙에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전국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은 돌틈에 낀 한 방울의 기름을 닦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 힘으로 태안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만리포를 세계적인 자원봉사의 성지로 만들 것”이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만리포 일대에서는 바다의 날을 기념해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날은 해군 군악대 공연, 어린이 난타공연, 소원성취 띠뱃놀이와 연예인 축하공연, 해상 불꽃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인근 천리포항에서는 한국해산종묘협회가 주최한 ‘제3회 수산자원조성 대국민 홍보 및 전국 치어방류 행사’가 열려 넙치, 우럭, 돔, 농어, 꽃게, 대하 등 123만마리의 수산 종묘를 방류했다.

내달 1일에는 만리포 해수욕장이 정식 개장하는 가운데 어린이 바다 그림그리기 대회, 시푸드 요리 경연대회, 만리포 비치 맨발 마라투어, 태안해변길 123 걷기 대행진 등이 열린다.

인근 모항항에서는 수산물(해삼)축제가 개막돼 7일까지 이어진다.

2일에는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1천여명의 핀수영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바다수영대회가 열리며 관광객 노래자랑, 옹도 등대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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