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수원역서 봤다”…오인신고 해프닝

“탈주범 이대우 수원역서 봤다”…오인신고 해프닝

입력 2013-06-07 00:00
업데이트 2013-06-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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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역에서 탈주범 이대우(46)를 봤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30여분 만에 오인신고로 판명났다.

7일 오전 8시 5분께 수원서부경찰서에 “수원역 2층 대합실 승차권 발매기 인근에서 옆모습이 이대우와 비슷한 사람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형사팀과 지구대 직원 등 15명이 수원역에 출동해 주변을 탐문하고 CCTV를 분석한 결과 이대우로 지목된 사람은 검은색 야구모자를 쓴 20대로 추정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신고자는 옆모습이 비슷해 보여 신고했다지만 실제 이대우보다 키가 크고, 날씬한 체형이었다”며 “인근 편의점에 들러 물건을 살 때 앞모습을 CCTV로 확인한 결과, 대학생인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고 말했다.

수색팀은 30여분만에 철수했으며 현장에 형사 1개 팀(5명)이 남아 탐문조사를 계속하다 3시간여 만에 복귀했다.

한편 이날 인터넷 한 사이트에 이대우와 닮은 남성이 벙거지 모자에 마스크를 쓴 채 전철을 타고 가는 사진이 실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에 찍힌 남성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탈주범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도주한 후 2주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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