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원지 물놀이 인파…단오·장미축제도 열려

전국 유원지 물놀이 인파…단오·장미축제도 열려

입력 2013-06-09 00:00
업데이트 2013-06-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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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유명 해수욕장과 관광지 곳곳에 피서객이 넘쳐났다.

’해운대 모래축제’가 열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7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피서객들은 유명 영화를 표현한 모래 조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거나 10m 모래 언덕 보드 타기, 물총 싸움 등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피서객들은 또 해운대 상공을 수놓은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 이글스’의 시원스런 축하 비행을 보며 더위를 날려보냈다.

낮 최고 20도를 약간 웃도는 선선한 날씨를 보인 제주에서는 4만여 명의 관광객이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 이름난 관광지를 구경하며 추억을 담았다.

신록이 우거진 한라산에는 5천여 명의 등산객이 이른 아침부터 산에 오르며 우애를 다지고 심신을 단련했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5천여 명이 찾아 녹음이 짙어진 등산로에서 산행을 즐겼다.

이달 개장한 경북 포항 북부해수욕장에는 피서객 수천 명이 몰렸다.

국립공원 지리산에는 중산리, 백무동 등 계곡을 거쳐 정상을 향해 등반하는 등산객 행렬이 줄을 이었다.

광주·전남지역은 이날 30도가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 국립공원 무등산을 비롯해 담양 추월산, 화순 만연산, 영암 월출산, 장흥 천관산에 등산객의 발길이 잇따랐다.

충북 월악산 국립공원 내 송계계곡에는 3천여 명의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국립공원 계룡산을 찾은 등산객 7천여 명이 도심에서 맛보지 못한 녹음을 즐겼고, 장태산과 식장산 등 휴양림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는 2만여 명의 피서객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무더위를 피했다.

단오제와 장미축제 등 전국 곳곳에서 축제도 이어졌다.

강릉시 남대천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인 천 년의 축제 ‘2013 강릉단오제’가 이날 개막했다.

관광객들은 수리취떡과 단오신주 맛보기, 창포 머리감기, 관노탈 그리기, 신주 담그기, 단오부채 그리기, 단오 부적 체험, 단오 차(茶) 체험 등 풍성한 체험을 하며 단오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8일부터 단오맞이 특별행사 ‘여름빛깔, 단오’ 이벤트가 열린 경기도 용인 한국민속촌에는 이날 3천여 명이 방문했다.

울산대공원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300만 송이 장미축제가 열려 10만여 명의 나들이객이 장미 향기에 흠뻑 빠졌다.

대구 2·28 기념공원에서는 6.15 공동선언 13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제가 열렸고, 울릉도에서 열린 독도지키기 전국마라톤대회에는 700여 명의 마라톤 동호인이 참가해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다.

모시축제가 한창인 충남 서천군 한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만지기만 해도 시원한 모시옷을 걸쳐보고 흐뭇한 ‘아빠 미소’를 짓기도 했다.

야간 개장을 시작한 전남 순천만정원박람회에는 세계 정원과 습지 문화를 즐기려는 관람객의 발길로 북적거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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