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동해 수호기지 관문 ‘진동루’ 복원

조선시대 동해 수호기지 관문 ‘진동루’ 복원

입력 2013-06-21 00:00
업데이트 2013-06-21 10: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강원 삼척시(시장 김대수)는 조선시대 울릉도, 독도 등 동해 수호 중심기지 역할을 한 진동루(鎭東樓)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동국여지승람과 진주지에 진동루는 조선 중종 6년(1511년) 삼척 부사 이함이 쌓은 삼척포진성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기록돼 있다.

현재의 육향산 주변에 있던 삼척포진성은 조선시대 영동 9개 지역 수군을 관장하던 진영이고 울릉도를 정벌한 신라장군 이사부의 전진기지 역할도 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현재 성터 표지석, 선정비, 삼척 부사 미수 허목의 척주동해비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삼척포진성은 남해 진남관(鎭南館), 서해 진서루(鎭西樓)와 달리 일제강점기인 1916년 삼척항 건설로 사라졌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삼척항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동해 수호 역사를 일깨우고자 올해부터 진동루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삼척시는 이날 삼척문화원에서 ‘진동루 복원 학술 자문회의’를 열고 위치, 규모, 양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삼척시의 한 관계자는 “올해 8월까지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는 등 진동루 복원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