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30대女 두 딸과 자살기도…경찰 구조

옥천서 30대女 두 딸과 자살기도…경찰 구조

입력 2013-11-02 00:00
업데이트 2013-11-02 14: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두 딸을 태운 승용차를 몰고 호수에 뛰어들려던 30대 주부가 경찰에 구조됐다.

2일 오전 10시 20분께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대청호 옆 도로 공사장에서 이모(35·경기도 수원시)씨가 자신의 SM3 승용차를 몰고 호수에 뛰어들려는 것을 행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구조했다.

경찰은 “이씨 차량의 앞부분이 호수 쪽으로 향했지만 바퀴가 갓길의 돌덩어리에 걸려 꼼짝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차량 안 조수석과 뒷자리에는 10살과 6살짜리 딸들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차량의 문을 걸어잠근 채 여러 차례 호수로 돌진하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의 유리를 깬 뒤 이씨와 두 딸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이씨는 약물에 취한 듯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고, 차량 안에서는 수면제로 보이는 흰색 알약 등이 발견됐다.

이씨와 두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남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