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동양증권 경영진 상대 주주대표소송 낸다”

경실련 “동양증권 경영진 상대 주주대표소송 낸다”

입력 2013-11-04 00:00
업데이트 2013-11-04 11:5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동양그룹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동양증권 경영진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경실련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4일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하고자 오는 29일까지 뜻있는 주주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주대표소송을 내려면 6개월 이상 동양증권 주식을 보유한 주주를 전체발행 주식 대비 0.01% 이상 모집해야 한다.

경실련은 “동양증권의 사내이사·사외이사·감사위원 등은 사기 및 불완전 판매, 계열사 부당 지원거래 등으로 그룹 계열사의 연쇄적인 법정관리 행을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상장계열사는 이미 법원 회생절차에 들어가 판례에 따라 소송을 내지 못하지만 향후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해 책임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달 초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감사원에 금융위원회 및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