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참가 김장 담그기… 최대인원 신기록

3000명 참가 김장 담그기… 최대인원 신기록

입력 2013-11-14 00:00
업데이트 2013-11-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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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기네스 신청

한국야쿠르트의 김장 담그기 행사가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김장판’ 서울광장… 온정을 버무리다
‘김장판’ 서울광장… 온정을 버무리다 한국야쿠르트가 13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축제에서 참가자 3000명이 동시에 김치를 버무리는 신기록을 세웠다. 13년째 이어져 온 한국야쿠르트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올해 참가 인원은 역대 최대 규모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한국야쿠르트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서울광장에서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인 ‘사랑의 김장 나누기 축제’를 열었다. 올해는 야쿠르트 아줌마와 임직원 1500명, 시민봉사자 1500명 등 사상 최대 인원인 3000명이 참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김장을 한 것으로 한국야쿠르트는 월드기네스 인증도 신청할 계획이다.

이날 절임 배추 200t(약 12만 포기)과 양념 50t을 사용해 약 130t(6만 포기)에 달하는 김치를 담갔다. 김치는 10㎏씩 나누어 전국 2만 5000여 가구의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2001년 부산의 한 야쿠르트 아줌마의 제안으로 시작된 김장 나누기 행사는 13년 동안 25만 가구에 사랑의 김치를 전했다. 사용된 배추만 120만 포기에 달한다.

김장에 들어간 재료는 모두 국산이다. 배추, 무, 파 등 주재료는 충남 논산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수급했고 강경산 젓갈, 신안 천일염 등 우리 농수산물을 부재료로 사용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화학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천연 원료만 사용해 정성껏 버무렸다”면서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소외계층에는 건강한 김치를, 기업은 그 연결 고리를 담당해 3자 간 상생을 추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2008년과 2012년에 김치를 각각 131t과 140t 만들어 한국기록원을 통해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인원(2200명)이 가장 많은 양의 김장을 한 기록을 인증받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3-11-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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