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타고 오셨으면’…버스 갈아타고 남도관광

‘열차타고 오셨으면’…버스 갈아타고 남도관광

입력 2013-11-17 00:00
업데이트 2013-11-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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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3일부터 남도관광열차 연계 광역순환 버스 운행

”지나치지 말고 이제 머무르세요”

전남도가 영호남을 오가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와 연계한 광역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열차가 오가는 시간에 맞춰 버스를 운영, 열차 탑승객들이 인근 관광지를 둘러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60일간이다. 순천역에서 하루 세 차례 출발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온다.

국제정원박람회로 인기를 끈 순천만국제습지센터를 시작으로 40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여행지 낙안읍성, 소설가 조정래의 대표작 태백산맥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태백산맥문학관을 둘러본다.

또 한국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 중 하나인 보성 녹차밭과 율포해변, 편백림 숲속에서 삼림욕을 즐기는 장흥 우드랜드와 남도의 맛과 정이 넘치는 장흥토요시장까지 다녀온다.

총 220km에 6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S-트레인 정차역과 열차내에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S-트레인은 경전선을 따라 남도해양권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남도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열차여행 테마로 기획돼 지난 9월 개통했다.

부산과 여수 엑스포장, 광주와 마산 구간을 하루에 한편 운행한다.

이승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물고 체험하는 관광으로 유도하기 위해 순천역을 기점으로 인근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순환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남도 관광객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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