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조 “신한은행 분위기 광은 인수 부정적”

광주은행 노조 “신한은행 분위기 광은 인수 부정적”

입력 2013-11-28 00:00
업데이트 2013-11-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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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입찰 예정일인 12월 말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은행의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는 신한은행의 분위기는 인수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채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은 28일 “광주은행 노조를 방문한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으로부터 광주은행 인수문제에 대해 신한은행 내부의 분위기가 부정적이라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신한은행 노조는 신한은행이 지방은행인 제주은행을 인수한 바 있지만 당초 기대했던 지방은행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광주은행 인수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노조위원장은 이와 관련 내주중 노조간부회의를 열어 광주은행 인수문제 대한 신한은행 노조의 공식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가 1조1천억∼1조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입찰자는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 광주전남상공인연합 등 지역자본 2곳과 부산은행 금융, 대구은행 금융, 신한은행 금융, 전북은행 금융 등 외부자본 4곳 등 총 6곳이 확정됐다.

정부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최고가 입찰을 강조, 자금력이 월등한 신한은행 금융이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떠오르고 있으나 광주은행 우리사주조합과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이 지역환원을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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