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의 고향 진도가 김연아에게 ‘국민 금메달’ 준다

소치의 고향 진도가 김연아에게 ‘국민 금메달’ 준다

입력 2014-02-24 00:00
수정 2014-02-24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메달주기추진본부 현수막 내걸고 모금 운동 시작

“러시아 소치에서 못 받은 금메달 전남 진도 소치가 드립니다.”
이미지 확대
24일 전남 진도군 진도읍에 ’보배섬 진도 군민이 함께…소치(SOCHI)에서 못받은 금메달 소치(小癡)가 드립니다’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진도군 주민들이 김연아에게 국민 금메달을 주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진도군 제공
24일 전남 진도군 진도읍에 ’보배섬 진도 군민이 함께…소치(SOCHI)에서 못받은 금메달 소치(小癡)가 드립니다’란 현수막이 내걸렸다. 진도군 주민들이 김연아에게 국민 금메달을 주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진도군 제공


진도 주민들이 김연아에게 ‘국민 금메달’을 걸어준다.

김연아 고향 경기 부천시와 자매결연을 한 진도군이 국민 금메달 수여 운동을 추진, 눈길을 끌고 있다.

진도 주민을 중심으로 결성한 ‘국민메달주기운동추진본부’(가칭)는 24일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김연아에게 국민 금메달을 수여하기로 했다.

진도는 추사 김정희 제자이자 조선 말기 남종화 대가인 소치(小癡) 허련(許鍊) 선생의 고향이다.

추진본부의 한 관계자는 “은퇴 경기에서 실력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한 김연아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다”며 “국민 금메달은 소치(小癡)의 고장 진도 주민들이 달아주는 훈장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부는 우선 주민 동참을 호소하는 현수막을 진도읍내 거리 등 곳곳에 내걸었다.

본부는 앞으로 성금을 모금, 국민 금메달을 만들어 전달할 계획이다.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김연아 판정스캔들 IOC에 제소하자’라는 내용으로 글이 올라와 서명을 받고 있다.

또 세계적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경기결과에 항의하자는 서명 운동에 200만명이 넘게 참여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